[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지역 유통업체들은 설 당일인 8일 백화점은 휴점하고 대형마트는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 청주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롯데영플라자청주점 등 백화점들은 7일부터 8일까지 휴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백화점들은 9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하면서 연휴 방문 고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아웃렛 청주점은 설 당일인 8일만 휴점한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하루도 휴점하지 않고 연휴 내내 정상 영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청주점을 비롯해 성안점, 동청주점, 오창점 등은 설인 8일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이날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롯데마트 서청주점과 청주점, 상당점 등은 8일 오전 10시에 오픈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청주점은 8일에 오전 10시 영업을 시작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농협충북유통(농협청주하나로클럽) 본점과 산남점, 분평점, 봉명점, 율량점은 당일, 8일 오후 1시에 오픈해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미처 설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영업시간을 잘 파악해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하면 된다.

한편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하게 된 배경에는 설 대목 매출 향상을 위해서도 있지만 최근 법원에서 의무휴업에 대한 판결 영향도 있어 보인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설 당일은 탄력적으로 영업시간을 운영해 온 게 사실이지만, 한 달에 2회 일요일 휴무를 할 수밖에 없게 돼 이번에 휴점을 못하게 된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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