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간호부ㆍ문창신협 쌀, 동건종합건설 성금 기탁

[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대전시 중구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 430kg을 대사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간호사들은 근무지마다 모금함을 비치해 모아진 성금과 회비를 보태 설과 추석을 전후해 매년 2회씩 어려운 가정을 위한 백미를 마련해 12년째 기탁해 오고 있다.
 
대사동주민센터는 기탁된 백미 430kg을 지난 5일 대사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43세대에 전달하며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
 
나후자 부장은 "비록 적은 양의 백미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의 마음이 전달되어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좋은 뜻을 이어받아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창신협도 백미 1000kg(300만 원 상당)을 문창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문창신협은 지역민과 호흡하는 금융기관으로써 매년 문창동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지원과 문창초등학교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건종합건설주식회사가 지난 5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흥재 대표는 "중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며 "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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