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한국야구발전포럼 토론회에서 박일환 대구시 체육시설담당 사무관이 대구지역 돔 건설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야구 전용 구장 신축과 동시에 2013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박일환 대구시 체육시설 담당 사무관은 1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7 한국 야구발전 포럼에서 대구시 야구 전용 구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2002년 월드컵축구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제3회 wbc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wbc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과 샌디에이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에서 열렸고 2009년 예정된 2회 대회의 장소는 미정이다. 미국과 일본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구시는 이달 내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야외 구장 또는 돔구장 중 하나를 선택, 전용 구장 형태를 확정한 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건축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부지는 두류공원, 수성 체육공원, 현 시민 운동장 중 한 곳을 택해 대구시가 제공하고 민간 자본과 국고 지원 등으로 건축 재원을 충당할 전망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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