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봉방배수펌프장 착공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 봉방동과 칠금동 장마철 침수 예방을 위한 봉방배수펌프장 증설에 착공한다.

시는 집중호우나 장마 시 상습 침수되는 이 지역의 배수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정비 등 '봉방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275억2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방배수펌프장 증설 및 이설, 하천 유입수량을 조절하는 봉방·칠금 유수지 정비, 유도수로(420m) 설치, 연결수로 정비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배수펌프장의 배수 용량을 기존 1분 당 2050t에서 2800t으로 750t 늘려 침수 피해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사업이 끝나면 주민 30여 명이 거주하는 봉방동 하방마을 일원과 칠금동 일부 지역 등의 주택 14동과 농경지 47.8㏊가 침수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시는 시공측량을 거쳐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가 선정되는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며, 미리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인란 안전총괄과장은 "더 이상 침수피해를 입는 주민이 없도록 배수펌프장 정비사업에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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