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용민기자] 충북테크노파크는 2015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괴산군,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RIS사업단)과 함께 '괴산 유기가공식품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다수의 기업이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도비 1억5000만 원 등 총 26억 원이 투입돼 충북의 유기가공식품산업 육성 및 진흥에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국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13년 5건, 2014년 16건, 2015년 15건 등 총 36건의 유기인증을 획득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개최된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도내관련 기업들이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한 제품들 즉, 대학찰옥수수 콘칩, 현미약콩뻥과자, 유기농핫도그, 전통장류 등 유기인증제품을 출품하여 국내 및 해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8000만 원 상당의 현장판매실적 및 4억 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지난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뉴렌버그에서 개최된 세계유기농산업 박람회(BIOFACH 2016 into organic - World's Leading Trade Fair for Organic Food)에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된장과 간장, 전통주(酒), 소면과 핫도그, 괴산의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만든 유기농 옥수수 콘칩을 전시해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충북의 유기식품을 유럽에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는 유기 표시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기업들로 하여금 고품질의 유기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인증제도이며, 유기가공식품이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기원료(유기농산물, 유기축산물 등)를 95% 이상 사용해 가공한 식품으로서 법에 의해 인증 받은 식품을 말한다.

충북TP 남창현 원장은 "충북도의 6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유기농식품산업은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호하고 경쟁력이 높은 고부가가치산업" 이라며, "전국의 유기농메카로 자리 잡은 괴산군, 충북도와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유기농산업을 6차 산업화하여 수출과도 연계할 수 있는 발전모델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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