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원장 박노경)이 무의탁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야간간병을 지원한다.
 
대전선병원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협회장 오상운)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인희)가 추진하는 '무의탁환자 무료 야간간병사업'지원 의료기관으로 선정, 24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선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자가 없는 행려환자, 외국인, 독거노인 등 보호자가 없거나 간병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야간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따라서 이 협약으로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층 취업취약계층의 간병교육을 이수한 간병인이 선병원에 파견된다. 해당 사업은 금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총 2명의 간병사가 밤 11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무의탁환자 간병인으로 배치된다.

박 원장은 "의료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무의탁환자와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모든 환자에게 제약 없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선병원의 경영철학에 입각해 앞으로도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전중구지역자활센터가 주관하고 우정사업본부가 후원하는 '희망을 나누는 손'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의욕 고취 및 자립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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