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이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지난 주말 사흘간 (25일~27일) 관객 114만7천281명(매출액 점유율 68.2%)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138만5천776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답게 물량 공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주말 스크린점유율이 31.8%, 상영점유율은 53.4%에 달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80년 가까이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 세계를 양분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첫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지난 2주 연속 주말 1위에 올랐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2위를 차지했다.

'주토피아'는 지난 주말  괜객 25만8천312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317만7천149명에 이르렀다.

디즈니 스튜디오 개봉작 가운데 '겨울왕국'(1천29만명)에 이어 국내 흥행 성적 2위다.

시골에서 자란 토끼 소녀 주디가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평화로운 동물 세계 주토피아에 최초로 토끼 경찰관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3위는 관객 8만7천531명(4.8%)을 불러모은 한국영화 '글로리데이'가 차지했다.

평범한 스무 살 4인방의 아름답고 젊은 날이 부끄러운 현실 사회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는 사건을 따라가면서 청춘의 절망과 좌절을 그린 영화다. 배우 류준열과 김희찬, 지수, 그룹 엑소의 김준면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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