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제공한 포럼 대표 등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20대 총선 관련,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모 포럼 대표 B씨와 포럼회원 C·D씨 등 3명을 지난 31일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입후보예정자 A씨를 위해 사조직인 모 포럼을 결성하고, 선거구민 110여명에게 총 7회에 걸쳐 130여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다.

선관위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전에 선거구민들의 식사모임에 계속적으로 참석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A씨도 같이 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는 모 포럼을 폐쇄조치하고, 음식물을 제공받은 사람 중 18명에게 총 113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다른 사람들도 추가 확인조사를 통해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날 충북도내 다른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여론조사업체 대표자 E씨도 검찰에 고발했다. E씨는 모 인터넷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1월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후보지지도의 순위가 바뀌도록 결과를 왜곡했다.
 
아울러 조사대상의 전 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하지 않았고,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록사항을 일부 사실과 다르게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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