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새누리당 박종준 세종시 후보는 7일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타 후보측이 자신이 충남경찰청장 재직 시절 행정도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진압 사진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배포하면서 악의적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고 당당하게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신은 공직자 신분으로 격렬했던 시위자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한 사안이며 해당 시위자들을 구속하거나 강제 진압은 없었다고 해명한 뒤 이해찬 후보측의 근거없는 말은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며 당시 시위현장에 있던 이경대 시의원과 조선평 당시 사수대책위원장을 소개했다.

그는 또 선거가 임박하면서 거짓으로 민심을 현혹시키고, 일부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당적을 내팽개친 채 무소속 이해찬 후보 나팔수 역할을하는 것도 모자라 사실 왜곡으로 표심을 얻으려 한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후보는 얼마전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19대 국회의원들의 본회출석, 상임위 출석, 법안발의 등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은 무능한 국회의원 35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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