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자체 판세분석 결과
국민의당, 35석 확보 예상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총선을 3일 앞두고 여야 각당이 내놓은 판세분석 결과 새누리당은 145석, 더불어민주당은 100석, 국민의당은 35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새누리당은 10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  145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반에 6석이 부족하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주 130~140석을 예상했던 데서 다소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그간 각 후보들이 열심히 한 것도 있고 당 지도부가 헌신적으로 노력해 특히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수도권은 단 몇 퍼센트만 좋아져도 판세에 변화가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145석에는 우세와 경합우세를 합한 것이라며 우세 지역만 본다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당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로서는 호남지역의 우세지역은 5~6곳 정도로 판단하며, 경합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진단하고,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 의석은 100석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여당 우세지역을 130곳, 우리당은 60석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여당은 40여곳의 경합지역 중에서 반만 가져가도 150석이 훌쩍 넘는다"면서 "새누리당이 엄살을 넘어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에서 4~5석, 비례대표 10석  등 모두 35석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남과 수도권 경합지역, 정당 득표 수준에 따라 4~5석이 플러스 마이너스 될 수 있어 전체적으로 30~40석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8~9일 호남 지역 유세를 한 후 지지율 추이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체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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