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마지막 주말동안 부동층 표심에 호소한 여야는 남은 11~12일 이틀간 충북 격전지 청주에 모든 화력을 집중한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1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사거리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참석한 합동유세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안창현(서원)·정수창(흥덕)·신언관(청원)·김영국(증평·진천·음성)·김대부(제천·단양) 등 충북권 후보 5명 전원이 모여 안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10일 "국민의당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안 대표의 이번 청주 방문이 총선표심의 큰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창현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낮았지만 실제 바닥민심은 계속 상승 중으로 한 번 해볼 만 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남은 이틀간 중앙당의 지원유세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접전지역이 많아 중앙당에서 이곳에 집중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충북방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의 유세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청주권에 접전지역이 많지만 중앙당에서는 청주권보다 더 치열한 수도권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더민주 충북도당 관계자도 "문재인 전 대표의 청주방문을 한번 더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로 방문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대신에 새누리·더민주 청주권 후보들은 1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청주 성안길 등에서 합동유세를 통해 마지막 호소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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