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4·13 총선과 관련,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언행을 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간부회의에서 "공직자는 자녀와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은 물론 책무도 지고 있다"며 "사석에서 개인적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지만, 직위를 이용한 공식 언행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SNS에서 부주의하게 무심코 한 언행이 오해를 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총선은 살아 있는 민주주의의 교육장"이라며 "교과서로만 배운 민주주의와 선거 등 부모의 권리 행사를 보면서 알찬 공부의 기회로 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2주기도 언급,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교육환경을 돌아보고, 절제된 행보로 유가족들과 아픔을 나누면서 다시는 그런 불상사·불행이 없도록 다짐하고 점검하는 한 주일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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