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 맞아
합동유세·개별활동 총력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여야 후보들은 합동유세와 개별 홍보활동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에게 충북발전을 맡긴다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해야 할 충북이 변방의 작은 소도로 취급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권의 정우택(상당)·최현호(서원)·송태영(흥덕)오성균(청원) 후보와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증평·진천·음성) 후보는 "내륙발전의 핵심기지 충북, 교통팔달의 요충지 충북,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잘사는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성안길로 자리를 옮겨 합동유세에 나섰다.

정우택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는 세력과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세력의 대결"이라며 "통합청주시 발전을 위해 청주권 후보 4명을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한범덕(청주 상당)·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 후보가 김종인 대표와 합동유세를 하고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막아 달라, 여당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 충북권 후보들이 지역을 대변할 적임자"라며 "3선의 오제세·변재일 의원이 4선에 성공하면 20대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 당 대표 등 주요 보직을 맡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북도민들이)투표해서 (여당 독주 체제를)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종환 후보는 "내일 선거에서 인물과 능력, 깨끗한 사람, 살아온 삶을 보고 선택해 달라"며 "이번 선거는 경제민주화와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헌신짝처럼 버린 배신의 정치를 심판하는 선거이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국민의당 안창현(청주 서원)·정수창(청주 흥덕)·신언관(청주 청원) 후보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청주시 내덕동에서 합동유세를 했다.

안창현 후보는 "내일은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만한 집권여당과 패거리 정당, 수권능력을 상실한 야당을 심판하기 위해 국민의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요청했다.

신언관 후보는 "새누리·더민주는 친박비박, 친노비노 간 싸움질만 하다가 19대 국회 4년을 허송세월 보냈다"며 "1년 8개월 후(차기 대선 선거일)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여야 각 후보들은 이날 합동유세 후 각 선거구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한인 자정까지 유세차량으로 순회하며 득표활동에 전력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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