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김은민ㆍ대전시 서구 복수동

거리를 다니다가 버릴 것이 생겨손에 들고 쓰레기통을 찾아 헤맨적이 있다.

결국 버스정류장에서 발견한 것은 쓰레기통 대용으로 놓인 포대자루. 그 곳에 쓰레기를 버리면서도 개운치 않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으니 화단이나 공공시설물에도 쓰레기가 뒹군다.

그나마 버스정류장에는 쓰레기통이 대부분 비치되어있지만, 그마저도 제때 수거가 되지 않아 쓰레기가 넘쳐나니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 의식을 기대한다면 이를 뒷받침해줄 시설이나 제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라도 쓰레기통을 추가로 설치하고,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뿐더러 깨끗한 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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