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하지혜ㆍ충북대 아동복지학과

얼마 전, 한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 어린 아이들이 불량식품을 먹는 모습을 보고, 고등학교 때 불량식품을 먹다가 엄지손가락만한 나사가 나왔던 일이 생각났다.

불량식품은 정식허가를 받지 않거나 기준보다 많은 양의 화학첨가물을 넣은 식품으로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벌레가 나오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당분이 매우 높아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해롭기 때문에 부모들이 불량식품을 먹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이 불량식품들은 학교 앞 슈퍼나 문구사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용돈이 적은 학생들은 별 생각 없이 사먹는다.

이에 학교와 시민들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현재 불량식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학교 근처부터 감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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