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대화기법 교육

충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버지 학교' 문을 연다.

도교육청은 바쁜 직장 생활에 쫓겨 자녀와 의미 있는 대화 시간이 부족, 건강하고 행복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가정이 늘어 남에 따라 자녀와 대화하려고 할 때 적절한 대화 기법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열린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하는 교육 감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교육청이 지난 해부터 기획·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6600만원을 들여 (사)충북 아버지 학교 운동본부와 연계해 청주, 충주, 제천, 진천, 영동 등 5개 지역 교육청에서 운영된다. 열린 아버지 학교는 매주 토요일 학부모, 교사, 직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청이 정한 장소에서 4주동안 열리게 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자녀 안아 주기, 축복 기도 해 주기, 편지 쓰기, 자녀·아내와 데이트 하기, 자녀·아내를 사랑하는 이유 20가지 이상 쓰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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