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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에너지의 균형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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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2  1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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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야외활동을 맘껏 할 수 있는 계절이다. 마지막 남은 변덕스런 날씨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되면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계절임은 분명하다. 이 좋은 봄철에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요구된다.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에너지의 균형, 즉 수입과 지출이 제로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수입은 섭취하는 음식물을 뜻하고, 지출은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많은 연구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300~400kcal 정도 흑자인 상태로 살아간다고 한다. 이것은 결국 음식물의 과다섭취를 의미하고, 상대적으로 운동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체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과다 수입된 음식물은 운동을 통해 반드시 감소시켜야만 수지타산이 제로가 된다. 과다하게 섭취한 에너지의 관리에 실패하게 되면 인체에 여러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봄철의 황사처럼 비만이라는 불청객이 찾아들고, 그것이 매개체가 되어 다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게 된다.

에너지의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맞춰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 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물이 생명을 유지하는 조건임엔 분명하지만 과식하게 되면 신체를 파괴하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 음식물의 섭취는 양이 아니라 영양소의 질을 고려하여 하루에 필요한 일정량의 식사가 중요하고 늦은 시간의 식사나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음식은 먹는 것이지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먹고 오래 씹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감하게 식사를 끝내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목까지 음식이 차오르도록 먹는 것은 내장기관의 노화를 촉진하고 몸을 그만큼 학대하는 어리석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절제된 식사량의 조절과 함께 체중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과다체중으로 인한 비만은 건강백세의 적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비만은 지방의 축적으로 신체의 변화와 함께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 된다. 연령의 증가에 따라 신체의 기능은 현저히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거기에 지방까지 쌓이게 되면 그 압박으로 내장기관의 약화가 더욱 가속화 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정상체중을 유지한다는 것은 심장의 긴장이 완화되고 혈액 중의 지방도가 낮아져 치명적인 심혈관계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혈압과 혈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하고 유지해 성인병의 위험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건강 에너지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분과 지방을 멀리하고 패스트푸드보다 자연식품을 선택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 하는 의지와 노력이 요구된다. 비만을 해소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방법은 단시간에 숨이 차오르는 격한 운동보다는 강도가 낮아도 30분 이상 지속되고 산소를 충분히 흡입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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