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어버이연합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어버이연합을 풍자하는 동영상을 게재한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어버이연합 측은 “유병재 씨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여기에는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묘사된 주인공의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히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제작,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퍼뜨림으로써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버이연합 측은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 기자회견이나 집회에 참여하였을 뿐 가스통 시위를 벌인 적은 없다”라며 “영상에서 묘사된 것처럼 군복을 입고 시위에 나가지 않는다. 특히 일당을 받고 시위에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병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사진: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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