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업 외 프로그램 다채
플루트·요리교실 등 23개
기초학습 부진학생 강좌도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즐거운 배움으로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청주 교동초등학교는 다양한 종류의 행복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동초는 정규수업 이외 배드민턴, 집중력 정속독, 플루트, 생명과학탐구교실, 바둑, 요리교실 등 체육, 음악, 과학, 수학 등 여러 영역의 23개 프로그램 46개 부서의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매년 방과후학교 각 강좌마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좌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함으로써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강좌 내용을 개선,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과후학교 활동은 다양한 교육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질 계발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눔과 배려를 배우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보호와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무언가를 배워보려는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으로 기초튼튼학습코칭반, 미술심리, 요리교실, 과학실험부, 원예교실을 따로 개설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장애, 정서 행동 어려움, 왕따, 돌봄 결여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습 부진학생들을 위한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진 요인과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부진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지도, 심리상담, 학교 밖 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지도로 학습부진을 극복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즐거운 배움을 통한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행복방과후학교의 지원으로 예술동아리 사물놀이반 '놀아보세', 치어댄스 '교동치어업', '교동중창반', 티볼, 축구, 배구 등의 프로그램에서 130여 명이 학생들이 무료로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남학생 위주의 스포츠클럽활동을 보완하기 위해 여학생 위주의 활동으로 개설해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예술교육 활동 전개로 바른 임성을 함양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참여학생 비율이 증가 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5학년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방과후학교프로그램을 공교육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해 교동초의 방과후학교 교육은 알찬 운영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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