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학생수 18명 증가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가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농촌지역 학교로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행복공감학교'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올해 목천초를 대상으로 지원한 행복공감학교 사업으로 학생들이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시는 목천초등학교에 올해 도비 3500만원, 시비 17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교육, 문화예술교육 중심의 체험학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2015년 8월 213명이었던 학생수가 지난 4월 말 현재 231명으로 18명이 증가해 사업시행에 따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타 지역 초등학교의 벤치마킹과 전·입학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과를 도출함에 따라 시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중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운영학교'사업으로 3500만원의 예산을 추가지원 했다.
 
목천초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혁신학교문화만들기(행복공감학교 발표회 등) △교육과정 지원(학년별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등)△문화예술활동 지원(계절농촌체험테마학습) △마을교육공동체활동(마을작은음악회 등) △교육활동개선(교실밖 텃밭조성 등) △프로그램개발지원(생태동아리활동 등) 등이다.
 
시는 행복공감학교사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 육성으로 인구유입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목천초등학교가 도시인근에 위치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이주해 인구유입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