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중경제기술교류회서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가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대표도시로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대표도시로서 '지능형 스마트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란 주제로 세종시를 소개했다.
 
한중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국과 중국의 기업,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하는 민·관 합동 컨퍼런스다. 이날 행사는 세종시와 중국 심양시를 비롯해 양국 10여 개 도시 대표가 참석해 제3국 공동 진출, 온라인 실크로드(국경 간 전자상거래 및 스마트시티), 창업·투자를 주제로 한·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최필순 정보화담당관은 세종 신도시 개발 및 교통·방범 등 4대 분야 17종의 U-서비스를 소개하고,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 모델이 중국지방정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우호협력을 제안했다.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세종시 신도시는 2009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방범, 교통, 방재, 풍수해, U-포털, 빅데이터 등 U-서비스를 도입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40억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U-City 체험형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 사업' 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5일 이란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솔록미디어사 CEO가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 방범 관제 등을 벤치마킹 했으며, 중국 섬서성,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시, 파키스탄, 볼리비아 등 현재까지 8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최필순 정보화담당관은 "올해 안으로 국내최초로 U-City분야 업무연속성 관리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도시표준위원회 회원국으로 가입해 세종시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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