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끼워넣기 등 9회 걸쳐 2400만 챙겨
올해 신설 교통범죄수사팀 끈질긴 수사 쾌거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2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채 온 J씨(29) 등 보험사기단 일당 20명을 붙잡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9일 홍성군 A마트 주차장에서 가해자, 피해자로 사전 역할을 나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병원치료비 및 합의금 명목으로 390만 원을 지급받는 등 같은 해 9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4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보험사기단 일당은 교통사고 후 통원치료를 받으면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5개월간 지속된 이들의 범행은 올해 2월 신설된 충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의 끈질긴 추적 수사로 결국 꼬리를 잡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