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성안길 휠라점'
지가 상승률은 '단양' 최고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에서 가장 비싼 땅은 청주시 성안길에 위치한 휠라점 건물로 나타났다.

또 충북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단양이며,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증평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는 31일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토지 215만1000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국·공유지를 제외한 충북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5.36% 상승했다. 전국 평균 5.08%보다 약간 높은 상승률이다.

시·군별로는 8.78%가 상승한 단양군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은 청정계곡 주변 토지이용 개발 증가와 저평가 지역에 대한 실거래가 반영,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전원 주택부지 조성이 상승 요인이 됐다.

두번째로 오른 지역은 괴산군이다. 8.25%가 올랐으며 유기농식품산업단지 조성, 발효식품농공단지 조성, 휴양용 펜션시설 증가 및 각종 개발사업 추진이 요인이 됐다.

다음으로는 청주시 서원구가 8.23% 올랐다. 이 지역은 청주 서남권 우회도로 주변 공장·창고시설 등 각종 개발행위를 수반한 건축물 준공, 문의~현도간 도로확장 포장 부근 지역과 모충동, 수곡동 등 실거래가 대비 저평가 지역의 실거래가 반영이 상승 이유가 됐다.

이어 청주시 상당구 6.22%, 음성군 6.18%, 옥천군 6.00%, 제천시 5.51% 올랐다.

영동군은 5.24%, 보은군 4.92%, 청주시 흥덕구 4.61%, 진천군 4.29%, 충주시 3.99%, 청주시 청원구 3.79%, 증평군 3.04% 순이다.
 
충북의 평균지가는 ㎡당 1만3787원이다. 도내 최고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193-2번지(휠라의류점)으로 ㎡당 1040만 원, 최저 지가는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산9번지로 ㎡당 173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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