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관광지 VR영상 공개
앞서가는 디지털마케팅 '눈길'

▲ 제주항공 360도 VR 영상 캡쳐.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제주항공이 디지털 환경에 맞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모바일 기본의 디지털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이달 초 유튜브와 제주항공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타이베이 관광지 VR영상은 이 같은 디지털 마케팅의 사례에 해당한다.
 
소비자가 타이베이의 유명 관광지를 모바일로 360도 회전해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다.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행심리를 자극하고 신규 취항노선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가장 핫한 아시아 최고스타 송중기씨가 제주항공 기장으로 변신해 항공기를 조종하고 타이베이를 안내해 마치 송중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며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수원역 AK타운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AK&에 설치된 제주항공 항공기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에서 VR기기로 이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이 제주항공을 느끼고 체험하게 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디지털마케팅은 국내 항공업계에서 단연 앞서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7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52만8000여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접목시켜 취항지 여행정보, 여행지의 아름다움과 승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영상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국내외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나가기 위해 디지털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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