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 직원조회서 주문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도가 유치에 나선 국가 공모사업과 관련해 1일 "철도박물관, 한국문학관, 해양과학관 모두 충북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이 3가지 모두 많은 국비가 투입돼야 하는 큰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륙의 충북에서 해양이 주제인 사업 추진은 난센스 같기도 하지만 역발상으로 생각하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철도박물관, 한국문학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청주 출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국문학관 후보지인 청주시와 옥천군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정부 예산 확보와 관련해 "각 정부부처의 (내년도) 사업(예산안)이 6월 기재부로 넘어갔지만 우리가 꼭 해야 할 사업은 해당부처에 가서 얘기하면 기재부에 사업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며 "기재부에 다시 추가 요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경쟁력이 25위에서 29위로 떨어졌다"고 우려하고 "우리가 추진하는 생산적 일자리는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생소하고 어렵고 힘들다 하더라도 지금 해야 하는 과제로 생각하고 적극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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