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우리가락 우리마당'
8월 20일까지 매주 주말 공연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옥천군은 '2016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鄕愁-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주제로 4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첫 번째 공연은 4일 오후 7시, (사)민족음악원의 문굿과 비나리, 삼도사물놀이, 앉은반 설장고 솔로, 풍년판굿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같은 시간에 '소림 서용석 산조보존회'가 Mr.심, 황성 올라가다 등 아름다운 우리 국악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박서연 무용단, 남도민속놀이문화예술원,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청주앙상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최정상급 문화예술단체가 출연해 국악, 풍물, 연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토요일마다 펼친다.  

특히 8월13일에는 이번 '우리가락 우리마당' 옥천군 주관을 맡은 '전통연희단 푸리'가 신나는 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충북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충북도 내 소재한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며, 전통예술의 생활공감형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의 명소화 및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야외 공연장을 보유한 충북도내 시군 중 옥천군과 단양군이 선정돼 각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무더운 여름밤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전통 가락을 선사하게 됐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1시간 전부터는 12발 상모, 사물놀이, 미니어처 장구 만들기, 전통공예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퓨전국악 및 충청도의 특색을 살린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해 군민들에게 즐거운 주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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