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단에 있는 하늘색 '놀자'버튼을 클릭해 퀴즈를 풀어보세요^^

 

 

“눈병 때문에 눈꼽/눈곱이 많이 끼네.”

 

 

 

 

 

 

 

 

 

 

 

 

 

 

 

 

 

 

 

 

 

 

 

 

 

 

 

 

정답은 “눈병 때문에 눈곱이 많이 끼네 ”

 

‘눈꼽’ VS ‘눈곱’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이기도 하죠? 위의 퀴즈에서 정답을 ‘눈꼽’으로 선택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 이유는 ‘눈곱’이 ‘눈꼽’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정답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꼽’은 ‘눈곱’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그럼 ‘눈곱’의 뜻을 살펴볼까요?

 

▶눈곱 (명사)

1.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

2. 아주 적거나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 눈곱만큼의 미련도 없다

*‘눈’ + ‘곱’ -> 눈곱 (합성어)

원래 ‘곱’은 단독으로 동물의 지방을 가리키던 말인데요. 나중에 의미가 확대되면서 눈에서 나오는 진득한 즙액이 말라붙은 것을 가리킬 때 쓰이게 되었습니다.

* 곱 : 부스럼이나 헌데에 끼는 고름 모양의 물질.

또한 16세기 문헌인 《훈몽자회(訓蒙字會)》 에서도 ‘곱 (눈+-ㅅ+곱 )’의 형태로 쓰였습니다.

따라서 [눈꼽] 으로 발음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곱’ (눈+-ㅅ +곱)의 사이시옷이 뒤에 있는 ‘ㄱ’과 만나면서 [눈꼽]으로 발음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 27항에서는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리거나 접두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혀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꼽]으로 발음되지만 ‘눈곱’으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자료제공: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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