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비 학교수 두배 이상
무상급식 확대·유아 공교육 등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2년 7월 출범 당시 56개 학교로 시작해 4년이 지난 현재 학교 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 116개며 학생과 교원 수도 약 3배 증가했다.
 
이런 양적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이라는 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5대 정책방향별, 68개 세부과제들을 착실히 수행해 교육의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뤘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최교진 교육감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취임 2년 동안 추진한 역점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
 
교육청은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한 학생 수 증가로 2015년 유·초·중·고 30개교, 올해 5개교 등 2년간 35개 학교를 차질 없이 개교해 학생수용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교육재정 확보로 보통교부금 보정액은 2014년 89억원에서 올해 214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은 704억원에서 올해 1137억원으로 확대됐다.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및 누리과정 지원으로 유아 공교육 기회 확대 및 유아교육 선진화를 꾀했다. 지난해 단설유치원 12개소, 올해 2개소를 개원했으며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효율적 누리과정 운영을 위한 연령별 학급편성 비율이 96%로 전국 최고를 자랑했다.
 
학교급식의 경우 지난해 읍면지역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까지 무상급식지원 대상을 확대해 2만3540명에게 163억원을 지원하고 올 상반기는 2만7938명에게 107억원을 지원했다.
 
시민과의 소통도 꾀했다. 학교 밖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있도록 교육거버넌스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교육시민회의(47명)와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25명)를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추진 할 주요 정책 과제로 △2017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는데 있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030년까지 166개 학교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여러개의 일반고를 동일 공간에 배치하는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직업교육과 학교 선택 확대를 위해 2018년 3월 개교 목표로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급격한 인구유입 및 신설학교 증가로 다양한 교육서비스 확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조치원에 교육연수원, 교육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직속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주로 이용하는 가칭 '창의체험교육원' 등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학생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조치원읍 동부지역에 편중된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남녀공학 학교로 통합, 1개교를 조치원 서부지역으로 이전 재배치해 2019년 개교를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에 젊은 층의 전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세종교육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있다는 것" 이라며 "우리교육청 직원들은 이러한 기대에 부합하도록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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