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서구 관저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관저동은 신흥도시로 개발되면서 인구유입, 상업시설 증가, 외부방문 차량 증가 등으로 주차난이 심각해 간선도로 불법주정차 등 교통흐름 저해와 주민생활 불편으로 공영주차장 확충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장종태 서구청장은 공약사업으로 평상시 청소년 탈선현장으로 전락한 저류지를 주차장으로 바꿔 관저동 지역 주차난 해소와 지역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민선 6기 취임 후 도시관리계획상 저류시설을 주차장사용이 가능하게 변경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1월 착공해 이날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하게 됐다.
 
서구는 7억4000만원을 투입해 대전 지역 최초로 저류지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것으로 저류지 사면에 옹벽 설치 및 바닥 확장 등을 통해 주차장 62면을 조성했다. 부족한 도심지 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주민불편을 해소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식에서 장종태 서구청장은 "관저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고 주민 여러분께 축하드린다"며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이번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을 올해 12월 말까지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내년 1월부터 구 직영 유료화 시스템으로 변경해 운영하는 과정을 거쳐 수지 분석 후 향후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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