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정 발표 때까지 반대 계속될 것"
목표 달성 후 국방부 장관에 전달 예정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음성군의 사드배치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이하 사드 음성군대책위) 출범 후 첫 행보로 사드배치반대 범 군민 서명에 돌입한다.

사드 음성군대책위는 10만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1만명 서명이 완료되면 이를 국방부장관에게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사드 음성군대책위는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주민자치협의회, 지역개발협의회, 새마을회, 농업인단체연합회, 체육회협의회 등 6개 조직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계획이다.

여용주 상임대표는 "사드가 배치되면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 환경오염에 대한 피해가 뻔하기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명이 완료되면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사드배치 경북 칠곡 유력설'과 관련해 여 상임대표는 "이 신문 보도 이후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배치 시기와 배치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정부에서 확정 발표가 될 때까지 사드배치 반대를 멈출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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