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차기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원외에서 맡을 전망이다.

이종배·권석창 등 충북 국회의원들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해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사전 논의, 현역 의원이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 임기의 차기 도당위원장에는 원외 인사가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원외 인사로는 사실상 당협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는 최현호(청주 서원)·송태영(청주 흥덕)·오성균(청주 청원) 등 조직위원장 3명이 거론된다.

새누리 충북도당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도당운영위원회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도당 관계자는 이날 "(총선 참패로)어려운 당 내 상황에서 (후보 간 치열하게 경쟁할 우려가 있는)경선을 하기보다는 합의 추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결국 현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과 도당 당직자, 각급 위원회 위원장, 운영위원 등 40명이 참석하는 운영위원회에서 합의를 통해 최현호·송태영·오성균 조직위원장 중 한 명을 차기 도당위원장에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새누리 현역 의원들이 차기 도당위원장보다는 내년 12월 대선 기간의 차차기 도당위원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에는 박찬우 의원(천안 갑)이 추대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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