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5일 오후 울산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이 충북에서도 감지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충북에서도 지진파가 감지될 만큼 규모가 컸다.

실내에 있는 사람이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규모는 3.0이다. 

청주의 한 시민은 "건물이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중에 소식을 듣고 보니 지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도소방본부와 청주기상지청에는 지진을 느낀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지진 발생 30분동안 충북도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전화는 모두 60여건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문의 전화가 갑자기 빗발쳐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충북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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