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현택 동구청장 선임
30년 대전 거주 신용현도 포함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남 금산 출신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에 선임됐다.

30여 년 대전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신용현 의원(비례대표)도 비대위원에 합류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차기 전당대회 까지 당을 이끌고 갈 임시 지도부의 1단계 인선을 완료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위원장이 인선한 11명의 비대위원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최고위는 비대위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해산됐다.

현역 의원 중에는 4선의 주승용(전남 여수을)·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과 재선의 김성식(서울 관악갑)·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 초선의 신용현 의원(비례대표) 등 5명이 포함됐다.

원외 인사는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과 정호준 서울시당위원장, 김현옥 부산시당위원장, 정중규 내일장애인행복포럼 대표, 이준서 최고위원, 조성은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 이사 등 6명이 임명됐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현역과 원외 인사를 조화롭게 구성했고 또 호남·비호남·수도권 지역 안배에 충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호남 출신이 주승용·조배숙·권은희 의원 등 3명이고 박 위원장까지 합하면 총 12명 중 4명이다.

수도권이 4명(김성식·정호준·이준서·신용현), 충청은 1명(한현택), 부산·경남 1명(김현옥), 대구·경북 2명(조성은 정중규) 등으로 지역 안배가 이뤄졌다.

신용현 의원실 관계자는 "신 의원이 경기도 수원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와 대학을 서울에서 다녔지만 1984년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근무하며 현재까지 30년 넘게 대전에서 거주한 만큼 충청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충청권 인사로 분류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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