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사회 여러분야 사람들의 말을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말은 마음의 초상이라고 하지요. ‘톡(Talk)톡뉴스’가 그들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톡! 짚어드립니다.

 

 

 

“그런 작은 것을 가지고 전체를 문제시하면 안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작은 일”이라고 발언해 빈축을 샀습니다.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이 축소·은폐됐다는 의혹에 관해 물었는데요. 이날 김 의원은 “군사법원이 직업군인을 감싸고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안타까운 사건 사고도 있지만 많은 장병이 보람을 느끼면서 인격이나 인권이 보장되는 가운데서 근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작은 것을 가지고 전체를 문제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일병 사건은 절대 작은 사건이 아니었는데, 국방부 장관에게는 작은 일이었다는 사실이 좀 놀랍네요.

 

 

 

“빚 있어야 파이팅”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신임 이시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안 이사장은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장학금 무이자대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빚이 있어야 파이팅도 생긴다”라고 말한 건데요.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케 하는 이러한 발언은 청년층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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