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市 찾은 예타조사단에
대도시와 가까워 배후수요 큰 점 등 강조
랴오디 코리아는 경제적 파급 효과 설명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7일 현지 조사를 위해 시를 방문한 왜목마리나 예비타당성조사단에게 김홍장 시장이 강력한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개발원 김석영 전문위원과 이주영 연구위원, 한양대학교 정철 교수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김 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와 민간개발 참여 희망 기업인 랴오디 코리아의 조인배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할 지자체인 당진시의 추진 의지와 경제성 분석 등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당진이 수도권과 세종·대전권 등 대도시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편리한 교통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배후 수요와 지리적 이점이 큼을 강조한 뒤 △지역민들의 적극적 개발 찬성과 시의 마리나항만 역점 추진 △충남도의 정책적 지원 △중국 국영기업의 적극 개발 의지 △마리나 항만으로서 왜목항이 가진 장점 등을 적극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랴오디 코리아 관계자도 투자 규모 및 시설 계획 등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수요 예측에 따른 사업 이익과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랴오디 코리아가 계획한 왜목 마리나 항만 주요 시설은 육상과 해상 각 150척의 정박이 가능한 계류 시설과 클럽하우스, 숙박 및 휴양 시설 등이다.

총 사업비는 1단계 마리나항만 개발 1148억 원, 2단계 서비스·편의 시설 건설 959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사업 이익은 2020년 분양 수입 1135억 원에 운영 수입 약 2801억 원, 항만 개발 사업으로 인한 국가적 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4304억 원이며 고용 유발 효과 2878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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