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어려워 매월 치료비 수십만원 감당못해

제천 용두초 교사ㆍ학생 등 성금 730만원 전달

▲권혁진 학생.
제천용두초등학교 이상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 학생, 학부모 어머니회 등에서 성금을 모아 모양세포성별세포종(뇌종양)병에 걸린 친구 살리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용두초교 교육가족으로 이들은 지난 13일 뇌종양을 앓고 있는 권혁진(4학년·사진)군에게 성금 729만1490원을 모아 전달했다. 이들은 권군을 돕기 위해 어린이, 학부모,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전교 어린이들이491만6490원, 교직원들이70만5000원, 어머니회100만원, 4학년대의원일동12만원, 박창묵학부모5만원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에서20만원, 한국철도공사충북지사 30만원 등 729만여 원을 모았다.

권 군은 지난달7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모양세포설별세포종이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병으로 진단돼 곧바로 15일 9시간에 걸쳐 부분종양제거수술을 받고 오는 7월1일까지 방사능 치료를 받은다음 퇴원 후 항암화학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상택 교장선생님이 권혁진 어린이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매월 4~5차례이상 서울에 있는 병원에 올라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권 군은 매월 수십만 원의 병원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권 군과 함께 둘이 사는 어머니는 생활보호대상자로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에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두초교 이상택 교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늘 밝고 명랑하게 자라는 권 군을 돕기 위해 용두초교 전 교육가족이 마음을 모았다"며"그러나 어려운 형편의 혁진이를 도와줄 독지가가 있다면 혁진가족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도움주실분 010-4803-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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