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더위는 마시는 물의 양을 많게 만든다. 또 물이 있는 바다와 강 등을 찾게 한다. 사람은 물속에서 공기를 공급하는 특정한 장비의 도움 없이는 불과 몇 분을 넘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다. 이렇기 때문에 물에서는 안전에 보다 민감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바깥의 온도와 물속에 온도는 많은 온도 차이를 보인다. 그렇게 때문에 물에 들어 갈 때에는 반드시 들어가기 전에는 신체가 적응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준비운동이 끝나면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부위로부터 물을 적신다. 이는 신체가 낮은 물의 온도로부터 적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가장기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근육경련이나 심장마비 등 안전사고가 발생 한 후 후회를 하게 된다.

 우리도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수상스키 등 수상스포츠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상스포츠는 워터스포츠라고도 불리면서 물에서 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수상스포츠는 험준한 계곡에서 배를 타고 내려오는 래프팅, 물속에서 하는 스쿠버다이빙, 물위에서 속도감을 즐기는 수상스키, 제트스키, 웨이크보도, 워터슬레이트(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 등이 있다. 특히 속도감 즐기는 수상스포츠는 기계장치를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수상안전사고는 규정에 의하지 아니하고 무분별하게 장비를 구매하여 개조하고, 제대로 된 안전 교육 없이 사용하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장비가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으로도 심각한 신체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이유가 안전수칙준수를 반드시 필요하게 하는 것이다. 안전한 수상스포츠와 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장비의 점검과 사용방법에 대해 충분히 교육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서투르고 미숙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전문적인 교육자가 동행을 하여야 한다.

 특히 수상스포츠 종목 별 필수 장비는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조끼나 몸에 끼인다거나 헬멧이 답답하다는 등 개인적인 불편함으로 안전장비를 신체에서 제거하여서는 안 된다. 반드시 음주 후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수영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구명동의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생각지도 못하는 깊은 수심이나 물살이 빨라지면 신체의 균형을 잃으면서 신체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물이 흙탕물이면 당황하게 되면서 발버둥 치게 되면 익사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 무더위에서는 자외선도 강해지기에 피부가 노출이 많이 되는 점을 고려하여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사고는 시기를 정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방심하는 순간 대처 할 겨를도 없이 닥치게 된다. 여러 가지 수상스포츠가 주는 다양한 즐거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수상레저기구의 종류에 따라 담당부서가 각각 다르고 안전에 대해 체계적이지 않고 촘촘하지 않는 ‘수상레저안전법’을 국가경쟁력과 국민수준에 맞게 수정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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