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내년 1월에 귀국하면 찾아뵙겠다. 지금까지처럼 지도편달을 바란다"는 내용의 서신을 외교행낭을 통해 보낸데 대해 설왕설래가 난무.
 
외교문서 등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외교행낭을 사적인 데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주무부처인 외교부는 "국제기구 수장이나 정상급 인사들이 방문국 면담 인사에게 방문 후 감사 서한을 보내는 것은 국제적인 관례이며, 이러한 서한들은 통상 외교행낭을 통해 전달된다"고 설명해 오해가 종식.
 
정치권에선 우선 편지 내용이 내년 대선출마 의지를 지난번 제주 언론인 간담회에 이어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편.
 
다만, 당연한 관례인 외교행낭 이용을 문제삼는 데서 알 수 있듯 그의 출전을 견제하는 강도는 좀 더 세졌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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