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모예스·살림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의 감동을 잇는 조조 모예스의 장편소설 '더 라스트 레터'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 통의 연애편지를 중심으로 1960년대와 2003년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열정적인 사랑이 담긴 편지의 주인공은 성공한 사업가를 남편으로 둔 1960년대의 제니퍼 스털링이다.

누구나 제니퍼의 삶을 부러워하지만 강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남편은 그녀를 장식품으로 대할 뿐이다. 그런 제니퍼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며 사랑을 고백하는 신문기자 앤서니 오헤어. 제니퍼는 앤서니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을 위한 삶을 찾기로 결심한다.

조조 모예스는 두 주인공을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따금씩 커다란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불륜'이란 민감한 주제를 설득력 있게 다루고 있다.1만5000원. 6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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