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3도… 열대야 현상도
오늘 충북에 소나기 내릴 듯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청권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가마솥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 청주와 대전, 충남 7개 시·군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부터 이틀째 열대야 현상을 보인 청주의 최저기온은 이날 오전 5시28분에 기록한 26.8도였다. 오후 4시에는 청주 수은주가 33.6도까지 올랐다. 충북 영동에는 폭염경보, 영동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처음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대전은 지난해(7월29일)보다 닷새 빠르게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대전 26.4도를 비롯해 태안 26.1도, 홍성·보령 25.7도, 서산·당진·아산 25.4도, 천안 25.0도를 기록했다. 천안과 아산, 당진, 태안, 보령은 이틀째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세종과 대전, 충남 계룡·예산·청양·부여·금산·논산·아산·공주·천안 등 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25일 충청권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다.

충북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3도를 보이겠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