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사회 여러분야 사람들의 말을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말은 마음의 초상이라고 하지요. ‘톡(Talk)톡뉴스’가 그들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톡! 짚어드립니다.

 

 

“박 대통령, 국민에게 줄 가장 시원한 선물은 우병우 사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28일 비대위회의에서 박위원장이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시원한 선물은 우병우 수석 해임"이라고 말했는데요. 처가 부동산에 이어 아들 병역특혜 의혹, 오늘은 수사압력 행사 의혹까지, 이렇게 자고 나면 새 의혹을 터트리고 있는 우 수석의 사퇴 시점을 두고 박 위원은 ‘국민적 퀴즈’라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는데요. 특별감찰이 진행 중이고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에서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 적절성 문제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에 귀국하면 찾아뵙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김종필 전 총리에게 고언을 바라는 친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내년 1월에 귀국하면 찾아뵙겠다. 지금까지처럼 지도편달을 바란다"는 내용의 서신을 외교행낭을 통해 보낸 건데요. 눈길을 끄는 건 ‘외교행낭’을 통해서 보냈다는 점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비밀스러운 내용이기에 외교행낭에 담아서 보냈냐하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적인 내용의 서신을 행낭에 담아 보내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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