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휴가기간 중 이직 준비를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069명을 대상으로 '휴가기간 중 이직 준비 계획'을 조사한 결과, 37.9%가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휴가기간에 쉬지 않고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8.9%, 복수 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주위 눈치 안 보고 준비하고 싶어서'(46.4%), '회사 몰래 준비할 수 있어서'(44.2%), '평소에는 업무와 병행하기 힘들어서'(44%),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서'(29.1%), '비수기라 경쟁자가 적을 것 같아서'(4.2%) 등의 순이었다.

휴가기간 중 준비할 것은 '이력서 작성'(61.5%, 복수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채용정보 검색'(54.8%), '입사지원서 제출'(47.2%), '경력기술서 및 포트폴리오 준비'(33.8%) 등이었다.

휴가기간에 이직준비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생활과 병행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움'(61.6%, 복수 응답)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면접 시간을 내기 눈치 보임'(53.6%), '스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불안함'(39.7%) 등을 들었다.

재직 중인 직장에 휴가 중 구직활동 계획을 알릴지에 대해서는 89.6%가 '몰래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직 성공까지 예상 소요기간은 '6개월 이상'(29.7%)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개월'(26.2%), '5개월'(21%), '2개월'(12.9%)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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