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과거 역사 속 오늘, 충청일보 신문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과거 이슈뉴스를 선정해 브리핑해드립니다.

 

노출의 ‘프로불편러’

<1997년 8월 1일> 불볕더위 과다 노출 꼴불견

 

홀터넥 상의, 찢어진 청바지, 핫팬츠. 어느새 여성들의 여름 필수 핫아이템이 되었죠.
19년전 만 해도 의상 노출에 다소 엄격했나 봅니다. 1997년 8월 1일 기사입니다. 불볕더위로 인한 노출 의상에 대해 ‘꼴불견’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어깨와 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홀터넥 차림의 여성이 곳곳에 눈에 띄고 청바지를 갈기갈기 찢어 속살을 노출시키는 패션”을 가리켜 “꼴불견의 극치를 이룬다”고 적었습니다.

요즘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텔레비전에서 요가와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남자연예인 역시 드라마나 CF를 통해 앞다퉈 초콜릿복근을 뽐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러닝셔츠 차림에 바지까지 걷고 활보하는 가벼운 운동복 차림도 1997년에는 지적대상이었네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성들 사이의 금기시 패션이었던 반바지도 이제는 출근 복장이 되었습니다. 올여름은 대기업도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기 시작했는데요. 주로 벤처업계에만 있던 반바지 출근이 대기업에까지 퍼지며 격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긴바지 보다 편하고 시원한 반바지를 입으면 일의 능률도 오른다고 하는데요.
물론 과한 노출은 지양해야하고 격식을 차리는 것이 중요하지만요, 효율과 능률로 따진다면 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데에 노출도 살짝 필요하지 않을까요?

 

 

또 김혜수 

<2002년 8월 1일> 선탠하면 가장 섹시할 것 같은 여배우는 ‘김혜수’

 

오늘은 8월의 첫날입니다. 한여름이라서 그런지 ‘선탠하면 가장 섹시할 것 같은 여배우는?’이라는 설문조사도 했는데요. 2002년 대중에게 뽑힌 선탠하면 가장 섹시한 여배우 1위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배우이죠. 바로 김혜수 씨입니다. 얼마 전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서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섹시하고 우아한 미모를 과시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당시 설문조사에서 ‘건강미인’ 김혜수를 이어 전지현과 김정은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김정화, 고소영, 한고은, 김남주, 김하늘이 뒤를 이었습니다. 14년이 흐른 2016년 지금, 같은 설문조사를 다시 했다면 ‘또 김혜수’가 나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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