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창고 올해 방문객 6천명 돌파
정기대관도 작년보다 2배 이상 ↑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옛 청주연초제조창 담뱃잎창고였던 동부창고가 청주시민들의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동부창고에 올 상반기 월 평균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 올해 누적 방문객이 6000명을 넘어섰다.
 
정기대관 단체도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이용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동부창고 34동(커뮤니티 플랫폼)은 전시, 공연, 강의, 요리, 목공예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 랩실, 푸드랩, 갤러리, 목공예실 등 총 5개의 공간이 조성됐다. 시내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과 비교적 저렴한 대관료에 쾌적하고 넓은 주차시설 등이 갖춰줘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창고 35동(공연예술연습공간)은 대연습실, 중연습실, 소연습실1·2이 조성돼 지역의 문화 예술인과 동호인들에게 대관을 받고 있다.
 
대연습실은 실제 무대와 같이 세팅 및 리허설이 가능하고, 중연습실은 거울이 구비돼 무용, 합창,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연습할 수 있다.
 
단지 입주기업밴드 '주락' 관계자는 "퇴근 후 동부창고에서 드럼을 치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없어진다"며 "타 지역에 비해 문화예술 플랫폼이 부족했던 청주에도 이러한 공간이 조성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동부창고가 문화 공간으로 변신에 성공해 청주의 문화 거점이 돼 시민들의 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동부창고는 타 지역의 시민들을 청주로 유입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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