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국내 최초 '전자상황판' 도입
4개 민·관 단체 협력… 피서객 관리 만전

▲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는 등 해수욕객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 충남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물놀이객의 입체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중인 전자상황판으로 피서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서해안 최고 대천해수욕장의 안전 및 인명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해 운영중인 실시간 전자상황판으로 지난달 18일 개장이후 인명사고가 한건 없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시는 대천해수욕장 이용객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보령해경과 보령소방서와 적십자인명구조대,해양구조협회 등이 그동안 이원화 돼 관광객의 안전을 맡아왔으나 올해부터 4개 민·관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해 근무자 현황, 장비투입현황 등을 통합운영으로 능동적인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자상황판 운영에 있어 해당 기관에서 인력과 장비, 구조인력 투입 현황 등을 직접 입력해 한눈에 해수욕장 운영 전반을 파악 운영해 안전관리에 모범사례로 소문까지나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까지 오고 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 안전관리의 컨트롤타워를 담당하는 물놀인 안전센터는 매주 민·관 4개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문제점, 개선점 보완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13개 이동식망루(1개조 3명)의 39명 근무자를 통한 책임구역제를 실시하고 있어 해수욕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안전에 전방위로 대처하고 있다.

특히 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에 대비키 위해 불시에  민·관 합동 구조훈련을 수시로 실시해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위험요인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저녁 7시 이후 야간 입욕객에 대해서도 보령해경과 보령소방서 안전요원들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어 24시간 입체적인 입욕객 통제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인 전자상황판 도입과 민·관 합동 안전관리로 2일 현재 익수자구조 4건, 표류자(튜브)120건에 159명 구조, 응급처치 635건에 657명 치료 등 550만명이 넘는 누적이용객이다녀갔지만 대천해수욕장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
 
여름시장으로 대천해수욕장을 책임지고 있는 구문회 자치행정국장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물놀이안전센터를 방문해 안전사고와 물놀이객 안전을 연일 챙기고 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 안전관리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시 안전총괄팀장은 지난 5월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까지 취득해 수상오토바이로 직접 해상순찰과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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