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이언맨 70.3 국제대회 개최

▲ 한국철인3종협회가 오는 14일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아이언맨 70.3 충주 국제대회(IRONMAN 70.3 CHUNGJU)'를 개최한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오는 14일 충주 탄금호를 찾으면 세계 각국의 '아이언맨'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철인3종협회는 이날 충주시 후원을 받아 '아이언맨 70.3 충주 국제대회(IRONMAN 70.3 CHUNGJU)'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개국에서 철인 300여 명이 참가해 오전 6시부터 수영 1.9㎞, 사이클 90.1㎞, 마라톤 21.1㎞를 8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하는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L자 형태로 한 바퀴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수영을 끝내고 사이클에 오른 철인들은 남한강 강변도로를 따라 달리다 남한강대교, 원주시 부론면을 거쳐 탄금호경기장으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탄금호 위에 설치된 수상도로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앙탑 주변을 마라톤으로 3바퀴 돌아 탄금호경기장 피니쉬 라인으로 골인하는 죽음의 코스다.

이번 코스는 철인들이 찬란한 중원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이색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내년 9월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 열리는 '2017아이언맨 70.3 세계챔피언십대회' 출전권 30장이 걸려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개회식은 대회 전날인 13일 오후 6시 탄금호경기장에서 열린다. 박병훈 한국철인3종협회 부회장은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역사와 문화유산의 도시 충주에서 아이언맨의 새로운 유산이 될 감동 휴먼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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