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부지 매입 절차 돌입… 2023년 준공 목표
'상생발전 상징' 상당·흥덕구청사 공사 진행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청주시 통합의 상징인 통합시청사 건립과 상생발전의 토대인 신설 구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합시청사는 총 2312억 여원을 투입해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청석학원, 청주병원, 충북농협본부까지 부지를 확장해 총 2만8450㎡대지면적에 연면적 4만9916㎡, 지하2층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청사위치선정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청사건립 필요성과 최적 건축규모 및 재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성 연구용역을 지난 2014년 2월 실시하고 지난달 행자부로부터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최종 승인받았다.

향후 시는 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매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시청사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구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통합시의 상징성을 갖춘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신설 구청사 건립사업은 통합 전 상생발전합의사항에 따라 상당구청은 남일면 효촌리, 흥덕구청은 강내면 사인리에 조성된다.

상당구청사는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비 38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9488㎡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행정업무를 위한 업무공간과 문화교실, 어린이집, 300석 규모의 공연장,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 주민편의공간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건립해 2018년 2월 개청 예정이다.

흥덕구청사는 타당성조사 후 지난 2월 충북도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5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최종 승인받아 지난달 15일 편입예정지의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하반기에는 건축설계공모를 추진하고 2017년 연말까지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 개청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청사 건립은 청주시민의 관심사이자 중부광역권 핵심 신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시청사 및 상당·흥덕구청사가 준공되면 85만 청주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청사건립을 통해 청주가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자리매길 수 있도록 시민과 관련단체 및 기관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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