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예결특위 위원들이 국가경제 활성화 및 충청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형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지난 12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새누리당과 충청권 4개 시·도 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새누리당·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 협의회에는 정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경대수 정책위부의장, 권석창·성일종·이은권 예결위원과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세종·충남의 박종준·박찬우 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비 지원과 관련된 충청권의 현안은 새누리당 예결위원이 잘 챙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경 심의 일정도 3당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김 정책위의장은 "예산 편성을 위해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면이 있어 일정 금액 이하의 소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충청권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정책 협의회에 참석한 권석창·이은권·성일종·박찬우 국회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충청권이 타 지역에 비해 SOC 사업 등의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지역 현안 사업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정 원내대표 참석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충청권이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지역특별회계 등에서 많이 소외되고 있어 정 대표가 이를 말끔히 해소시켜달라"고 새누리당 지원을 요청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초미세먼지, 석탄화력발전소, 국가항만계획 등 충남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영충호 시대임에도 충청권이 홀대를 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경호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국회 분원 설치와 미래부 이전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