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합창단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9월 3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마에스트리는 대한민국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2006년에 창단한 연주단체로 '보이스 오케스트라'는 애칭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페라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 마에스트리의 단원들은 모두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유학하고 세계 주요 도시의 해외 초청 연주회와 각종 자선연주회를 통해 한국 성악 음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 미국 LA Walt Disney Hall과 중국 북경의 국가대극원, 그리고 하얼빈 신음악청에서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 한류의 시대를 열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2년 8월에 중국 문화의 심장인 중국국가대극원에서 “여태껏 들어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소리였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국 클래식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 위업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창립 1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그 동안의 이마에스트리 레퍼토리 중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과 '상록수', '경복궁타령' 등의 수준 높은 편곡의 화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마에스트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나는 마을의 일인자)와 새로운 매직 넘버인 'No Puede Ser'(그럴리 없어),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등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예술가곡들을 차별화된 합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양재무 서울시립대교수의 지휘로 김상곤(이화여대 교수), 옥상훈(국민대 교수), 이인학(서울시립대학 교수), 김성준(백석대 교수), 김성진(인제대 교수), 이병삼(대구카톨릭대 교수) 등 남자성악가 76명이 출연한다. 반주는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와 김기경(재독 피아니스트)씨와 이주연씨, 그리고 타악연주그룹 ‘카로스’가 함께 한다.

한편, 이마에스트리는 2015년 미국 LA Walt Disney Hall 연주를 통해 LA시 문화발전에 기여한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LA시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