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특별감찰 마무리를 사흘 앞두고 터진 MBC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정보 누설'의혹으로 검찰 언론 청와대 등 세 기관이 모두 요동.
 
MBC가 지난 16일 첫 보도에 이어 17일 정보입수경위 보도를 내는 등 확대시키고 있으나, 청와대는 특별감찰관이 형식상 대통령 직속으로 돼 있어 대응하기 어려운 입장이어서 특별한 언급을 회피하는 상황이고, 검찰 역시 수사하기 곤란한 입장.
 
이 특별감찰관이 SNS를 통해 특정기자에게 감찰 상황을 제공했다는 내용인데 MBC가 어떻게 이를 입수했는지에 따라 파장이 상당히 커질 전망.
 
청와대 주변에서는 해킹을 통해 입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만일 그랬을 경우 MBC가 걷잡을 수 없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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